서울, 외국인 환자 위한 ‘의료친화 숙박시설’ 첫 공모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외국인 환자와 동반 가족이 치료 전후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서울의료친화 숙박시설’을 처음으로 공모·선정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관련 법령에 따라 등록 또는 신고하고 정상 영업 중인 서울 소재 숙박시설이다. 서울시는 ▲의료기관 접근성 ▲환자 이동 편의성 ▲24시간 응급 대응체계 ▲세탁서비스 제공 여부 ▲휠체어 이동 동선 등을 평가한다.

 

신청 시설을 대상으로 서류 검토와 현장평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선정 규모와 시설을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 시설에는 지정일로부터 1년간 유효한 공식 증서를 발급한다. 서울의료관광 홈페이지와 서울의료관광센터를 통한 국내외 홍보,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 연계, 업계 네트워킹, 응급상황 대응 교육 등도 지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 환자는 201만명으로 전년보다 71.9% 증가해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서울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176만명으로 75.6% 늘었다. 올해 7월 외국인 의료 소비액은 213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5% 증가했다.

 

참여를 원하는 숙박업소는 접수 마감 전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평가 기준과 절차, 신청 방법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서울의료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외국인 환자에게 의료서비스의 질뿐 아니라 검진과 치료 기간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환자의 체류 특성을 고려한 숙박시설을 발굴해 서울 의료관광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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