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 ‘9월 부진 탈출 신호탄’ 두산, 김민석·세베리노 백투백 홈런 앞세워 7-2 리드

프로야구 두산 세베리노.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 세베리노.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의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길었던 부진을 단번에 씻어내는 짜릿한 백투백 홈런포가 터지며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뜻깊은 대기록까지 함께 썼다. 

 

13일 현재 두산은 5위(63승 4무 60패)를 달리고 있다. 현재 17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6위 NC(59승2무60패)와 격차는 어느새 2경기로 좁혀졌다. 9월 들어 10경기에서 2승 8패(승률 0.200)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던 터라 반등이 절실했다.

 

김민석이 3회말 공격의 화력에 방점을 찍었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안타를 쳤지만, 박준순과 양의지가 차례로 물러났다. 2사 1루 기회서 타석에 선 김민석이 상대 선발 투수 토다의 5구째 시속 144㎞ 직구를 통타했다. 비거리 120m짜리 투런포였다.

 

시즌 5번째 홈런이다. 지난 6월 24일 대전 한화전 이후 무려 81일 만에 터진 귀중한 아치였다. 앞서 첫 타석에서는 선두타자 양의지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예열을 마친 바 있다. 시즌 타율은 0.311로 소폭 증가했다. 장타 갈증도 말끔히 해소했다.

 

프로야구 두산 김민석.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 김민석.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 세베리노.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 세베리노.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흐름은 곧바로 이어진 세베리노에게로 넘어갔다. 김민석의 홈런 직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세베리노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앞선 첫 타석에서는 6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던 그는 무려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토다의 144㎞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완전히 넘겼다. 비거리 125m의 대형 아치였다.

 

두 선수의 홈런은 팀에게도 아주 특별한 역사였다. 이날 김민석과 세베리노의 백투백 홈런으로 두산은 구단 통산 4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사상 역대 4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한편, 두산은 4회말 돌입 직전 7-2로 앞서고 있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