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이은샘 “롤모델 공효진과 촬영, 꿈만 같았다”

배우 이은샘이 ‘유부녀 킬러’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최종회에서는 경찰이 되겠다며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권세아(이은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킬러 조직의 일원인 남자친구 기영도(무진성)의 만류에도 무도 특채를 위한 훈련을 이어간 세아. 결국 자신의 선택을 존중한 영도의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이야기를 끝맺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0.7%, 수도권 가구 기준 10.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은샘은 13일 소속사를 통해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너무 애정했던 캐릭터였다. 어쩌면 제 성격과 제일 비슷한 캐릭터였지 않을까 싶다”는 말로 애틋함을 내비치며 “롤모델 공효진 선배님과 함께 하게 돼 정말 꿈만 같았다. 촬영이 끝나는 게 이렇게 아쉬웠던 건 처음이었고, 저를 많이 아껴주신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 선후배님들을 만나 행복했다”고 돌이켰다. 

 

또한 “늘 팬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편인데, 이번에 보여드린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라며 “앞으로 더 넓은 폭을 가진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유부녀 킬러’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와 함께 이은샘은 출연자이자 시청자의 시선으로 ‘유부녀 킬러’의 명장면을 직접 꼽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가 선택한 명장면은 평소 발랄하던 세아가 10회에서 불량배들을 만나 액션 본색이 켜진 순간이다. “마냥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막내딸인 것 같은데 폭행범들을 만나자마자 돌변해 실력을 발휘한 장면이 마음에 든다”고 이유를 밝힌 것. 평소 모습과는 상반된 세아의 반전 매력을 제대로 살려 극의 재미를 더욱 높인 대목이었다.

 

세아와 성훈(최우성)의 유도 대련 장면도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다. “우리의 삼각관계는 열린 결말이지만 어쩌면 세아가 성훈에게 설렘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이후 그들이 어떻게 지낼 지도 궁금해진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태성(정준원)이 유보나(공효진)의 신고 내역을 듣고 킹피셔임을 알게 된 장면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는 “그때부터 ‘유부녀 킬러’의 새로운 사건이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화목하고 행복하던 가족의 무너짐이 시작되어 마음이 아팠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이은샘은 ‘유부녀 킬러’를 통해 톡톡 튀는 분위기는 물론, 액션과 로맨스까지 폭넓게 소화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자신만의 매력을 한층 확장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선보일 그의 새로운 모습에도 기대가 모인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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