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 전국장애인체전, 열전 돌입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게이트볼 정현철 선수가 성화봉을 들고 힘차게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게이트볼 정현철 선수가 성화봉을 들고 힘차게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마지막 성화주자 배드민턴 박민경 선수가 성화대에 점화를 하고 있다.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마지막 성화주자 배드민턴 박민경 선수가 성화대에 점화를 하고 있다.

한국 장애인선수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6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와 재미선수단 등 9141명(선수 5677명, 임원 및 관계자 3464명)이 31개 종목에 참가해 오는 17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전역에서 6일간 펼쳐진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제주도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개막식은 ‘무한의 우주를 열다’를 주제로 지난 11일 제주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개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제2차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제주특별자치도 위성곤 도지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제2차관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제2차관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열정과 활력이 넘치는 제주에서, 도전과 감동으로 하나 되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개회를 선언한다”며 대회의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로 ‘공존과 동행’을 제시했다. 위 지사는 “서로를 존중하고, 각자의 도전을 응원하며 함께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만드는 화합의 체전”이라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특히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쓴 만큼 선수단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선수 참여 확대와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신인과 여성, 중증장애 선수와 단체종목 등에 보다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점수체계를 개편했다”며 “더 많은 선수의 참여와 성장을 이끌고 장애인체육의 저변 확대는 물론 국제대회 경기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영상 축사를 통해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경쟁의 장만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한계를 마주하고 뛰어넘는 위대한 도전의 현장이자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눈부신 저력을 함께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여러분들이 갈고닦은 실력과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서 더 큰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식에서는 게이트볼 정현철 선수를 시작으로 수영 고준혁 선수, 육상 강현중 선수가 차례로 성화봉을 이어받았으며, 최종 점화 주자인 배드민턴 박민경 선수가 성화대에 불을 밝혔다. 성화가 밝게 타오르자 제주 밤하늘에는 드론을 활용한 별빛쇼가 펼쳐졌다. 제주에 모인 선수와 국민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은하수에 빗댄 연출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회 기간에는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드림패럴림픽’과 ‘장애인 스포츠버스’ 등 장애인스포츠 체험형 프로그램을 비롯해 ‘2026 대한장애인체육회 시도 권역별 인권감수성 향상 캠페인’, ‘반다비체육센터’, ‘KPC 선수진로역량교육’ 등의 홍보 및 참여형 이벤트가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 일대 홍보관에서 운영된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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