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노리는 나경복 “올 시즌까지 못 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나경복. 사진=KB손해보험 스타즈 제공
나경복. 사진=KB손해보험 스타즈 제공
나경복. 사진=KB손해보험 스타즈 제공
나경복. 사진=KB손해보험 스타즈 제공

 

“올 시즌까지 못 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이 반등을 노린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 여파로 부진했던 아쉬움을 지우겠다는 각오다.

 

나경복은 11일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시의 사카이시립 오하마체육관에서 전지훈련 중 취재진을 만나 “지난 시즌은 프로 데뷔 이후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다”며 “부상도 있었지만 내가 해줘야 할 때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나경복은 지난 36경기(123세트)에서 406득점을 기록했다. 왼쪽 무릎 부상에 시달리면서 공격성공률 2015~2016시즌 이후 최저인 46.21%에 머물렀다. 공격 효율(28.06%)은 2018~2019시즌 이후 처음으로 20%대에 그쳤다. 그는 “이렇게 크게 아팠던 것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며 “주변 선수들에게도 많이 물어봤는데 결국 통증에 적응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체중 감량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4kg 정도 감량해 현재 96kg이다. 95kg 아래로 낮추는 게 목표다. 나경복은 “주위 형들 이야기도 들어보면 나이 들수록 살 빼고 가늘어지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 했다.

 

어느 시즌보다 간절하다. 그는 “확실히 올 시즌은 좀 더 마음을 독하게 먹은 건 맞다. 지난 시즌에 못 했기 때문에 올 시즌까지 연속으로 못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팀 우승 역시 큰 목표다. 아직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없다. 우리카드 시절인 2019~2020시즌 정규시즌 1위를 기록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단축 시즌으로 마쳤고 챔프전도 열리지 않았다. 2020~2021시즌엔 정규시즌 2위로 끝낸 뒤 챔프전에 진출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2024∼2025시즌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으나 아직 챔프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나경복은 “우리카드에서 아쉬웠던 기억도 있고, 매 시즌 우승을 못 하면 ‘실패한 시즌’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올 시즌만큼은 실패가 아닌 성공하는 시즌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가 우승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면서 “모든 선수가 아프지 않고 똘똘 뭉쳐 하나가 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그러다 보면 성적이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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