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빌라가 아빌라답게!”
프로야구 SSG가 2연승을 달렸다.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서 4-3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잠실 두산전에 이어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성적 54승5무68패(승률 0.443)를 기록했다.
‘에이스’ 페드로 아빌라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개의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탈삼진 또한 6개 잡아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4일 인천 두산전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여파는 느껴지지 않았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불펜진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문승원이 김태연에게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김민, 이건욱, 조병현이 실점 없이 뒤를 받쳤다. 특히 마무리 조병현은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시즌 20번째 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지난 시즌(30세이브)에 이어 2년 연속이다. 2일 고척 키움전부터 4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쾌조의 9월을 자랑했다.
타선 쪽에선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체 6안타로 숫자가 많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박성한, 최지훈, 한유섬, 안재연 등이 타점을 신고했다. 4번 타자 김재환은 멀티히트(한 경기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냈다.
사령탑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가장 먼저 아빌라의 이름을 콕 집으며 “아빌라가 아빌라다운 투구를 보여주며 모두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불펜에선 김민이 이틀 연속 실점 위기서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 이건욱과 조병현도 각자 역할을 잘 수행했다. (조)병현이의 2년 연속 20세이브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야수진 칭찬도 이어졌다. 이 감독은 “타선에선 선수들이 필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보여준 것을 칭찬하고 싶다. 신인 안재연이 데뷔 첫 3루타로 실점 이후 곧바로 동점을 만들어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최지훈과 한유섬은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이 감독은 “경기장을 찾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 주 마지막 경기인 내일 광주 원정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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