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故 장훈 추모… “한일 야구계에 남긴 발자취 오래 기억될 것”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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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은퇴 선수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고(故) 장훈 해설위원을 추모했다.

 

일구회는 10일 추도문을 통해 “한 시대를 대표한 위대한 야구인 고 장훈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과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매체 TBS 뉴스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장훈은 지난 9일 일본 도쿄 내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6세. 1940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2세인 그는 일본프로야구(NPB)서 23년간 선수로 뛰며 통산 3085안타를 기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타격왕 7차례는 물론, 최다안타 3회, 최고출루율 9회, 베스트나인 16회 등 굵직한 기록을 남기며 ‘안타 제조기’로 불렸다. 은퇴 후에도 야구 해설자와 평론가로 활동하며 야구에 대한 열정과 소신을 이어갔다.

 

한국 야구와의 인연도 깊었다. 일구회는 “한국 프로야구의 태동기와 초창기부터 우리 야구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줬다”며 “후배 야구인들을 격려하고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도움을 줬다”고 추모했다.

 

더불어 일본 명구회 창립 멤버로서 야구교실과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후배 육성과 야구 저변 확대에도 힘썼다고 전했다.

 

일구회는 “평생에 걸쳐 보여준 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후배를 향한 깊은 애정, 한국과 일본 야구계에 남긴 크나큰 발자취는 오래도록 야구인들의 가슴속에 기억될 것”이라며 “위대한 야구 인생과 뜻깊은 업적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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