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리버풀FC 유니폼 전면 스폰서 된다

 

터키항공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FC의 새로운 메인 파트너로 합류한다. 2027~2028시즌부터 리버풀 유니폼 전면에 터키항공 로고가 들어간다.

 

터키항공은 2027년 6월 1일부터 리버풀FC의 메인 클럽 파트너가 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리버풀 남녀 1군을 비롯해 아카데미 전 연령대 팀의 공식 유니폼 전면에 터키항공 브랜드가 적용된다.

 

리버풀이 유니폼 전면 메인 파트너를 교체하는 것은 17년 만이다. 현재 메인 파트너인 스탠다드차타드는 2010년부터 리버풀의 유니폼 전면 스폰서를 맡아왔다. 터키항공이 2027년부터 이를 넘겨받는 구조다.

 

스탠다드차타드와 리버풀의 관계는 메인 스폰서 계약 종료 이후에도 이어진다. 리버풀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2027년부터 구단의 글로벌 파트너로 전환한다.

 

터키항공은 이번 계약을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스탄불을 허브로 광범위한 국제선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터키항공과 전 세계에 팬층을 보유한 리버풀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의 인연에는 2005년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언급됐다. 당시 리버풀은 AC밀란을 상대로 전반을 0대3으로 뒤진 뒤 동점을 만들고 승부차기에서 우승했다. 리버풀 팬들에게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기다.

 

아흐멧 올무슈투르 터키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리버풀은 오랜 역사와 글로벌 팬층을 보유한 축구 클럽”이라며 “이번 계약을 터키항공의 글로벌 스포츠 후원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 래티 리버풀FC 최고사업책임자(CCO)는 “터키항공을 새로운 메인 클럽 파트너로 맞게 됐다”며 “2005년 이스탄불에서 시작된 인연을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메인 파트너인 스탠다드차타드에 대해서도 “지난 17년간 구단과 함께한 데 감사한다”며 “2027년부터 글로벌 파트너로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항공은 그동안 축구를 비롯한 글로벌 스포츠 후원을 확대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EPL 구단의 유니폼 전면 스폰서십까지 마케팅 영역을 넓히게 됐다. 터키항공과 리버풀은 계약 기간 글로벌 축구 팬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과 스포츠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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