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MMA) 파이터 고석현이 UFC 첫 패배를 딛고 4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고석현은 오는 11월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래디’에서 웰링턴 투르만(브라질)과 웰터급으로 맞붙는다.
지난 7월 장-폴 레보스노야니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한 뒤 첫 경기다. UFC 2연승 뒤 처음 맛본 패배이자 5년 만의 패배였다. 고석현은 귀국 직후 훈련에 복귀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고, 지난달 결혼식 이후에도 신혼여행 없이 훈련을 이어가며 반등을 준비했다.
상대 투르만은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글로버 테세이라가 이끄는 테세이라 MMA 소속으로, 알렉스 페레이라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무에타이와 주짓수 블랙벨트를 갖춘 그는 통산 18승8패를 기록 중이다. 2019년 UFC에 데뷔해 3승6패를 남겼으며, 4차례 KO와 8차례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2023년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체급을 내렸고, 최근 3연패 뒤 약 3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긴 공백의 이유는 부상이었다. 2023년 재러드 구든전 이후 왼쪽 어깨 수술을 네 차례 받았다. 지난 7월 이슬람 둘라토프와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상대의 몸 상태 이상으로 경기가 대회 직전 취소됐다.
고석현의 강점은 유도를 기반으로 한 그래플링이다. 또한 2017년 컴뱃삼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UFC 3경기서 10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했고, 25분12초 동안 유리한 포지션에서 상대를 컨트롤한 바 있다.
최근에는 타격 훈련에도 힘을 쏟으며 보다 완성도 높은 종합격투가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첫 패배 뒤 다시 시험대에 오르는 고석현이 투르만을 상대로 UFC 3승째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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