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게임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사실적인 사운드가 완성되는 과정을 공개했다.
9일 ‘펄어비스 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붉은사막’의 오디오 제작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류휘만 펄어비스 총괄 오디오 디렉터, 주인로 뮤직 디자이너, 김명훈·이원범 사운드 디자이너가 직접 출연해 실사급 그래픽에 걸맞은 사실적인 오디오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현실적인 사실감과 게임 특유의 청각적 재미가 조화를 이루도록 균형을 맞췄다.
실제 공간에서 소리를 직접 녹음하는 방식도 활용했다. 주차장과 복도, 건물 등 여러 공간의 잔향을 담는 한편 눈을 밟는 소리와 새가 지저귀는 소리 등 자연스러운 환경음도 녹음해 게임에 적용했다.
북유럽 전통 악기인 '타겔하르파'를 가상 악기로 제작하고 리샘플링해 게임에 담았다. 현실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를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붉은사막’의 세계관에 맞는 음악적 요소를 더한 것이다.
붉은사막의 보스 몬스터 '골든스타'는 관절 하나 하나의 움직임까지 고려하는 등 정교한 폴리(Foley) 작업을 진행했다. 전투 흐름에 따라 배경 음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연출했다.
아울러 광활한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과정에 맞춰 필드 음악도 제작했다. 각 지역의 분위기와 게임 속 상황을 음악에 반영해 플레이어가 공간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배경음악을 구축했다.
이 같은 작업을 통해 완성된 ‘붉은사막’의 음악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붉은사막’은 2026 월드 사운드트랙 어워즈(World Soundtrack Awards)의 게임 뮤직 어워드 부문 후보에 올랐다. WSA는 권위있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으로, 2023년부터 게임 뮤직 부문을 신설해 우수한 게임 음악과 작곡가를 조명하고 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