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27위)이 카타르(38위)를 가볍게 꺾고,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기타큐슈시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카타르를 세트 점수 3-0(25-20 25-19 25-15)으로 제압했다.
1세트 초반부터 팽팽했다. 하지만 상대 범실과 차영석(KB손해보험)의 서브에이스, 허수봉(현대캐피탈)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22-1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포인트에선 임재영(대한항공)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임재영의 서브에이스가 연달아 터지면서 쉽게 풀어갔다. 세트 막판까지 격차를 유지했고, 24-19 세트포인트에 이상현의 속공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3세트에도 허수봉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9-3으로 격차를 벌렸다. 빠르게 점수를 쌓으며 25-15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임재영은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15점을 올렸다. 허수봉은 서브 득점 4점 포함 14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상헌은 블로킹 4개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대만을 3-1로 제압한 뒤, 태국에 2-3으로 패배한 한국은 이날 완승으로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선 3개 조 1, 2위와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오른다. 대회 8강 일정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아시아선수권 정상을 차지하는 팀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 1∼3위는 2027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배구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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