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타블로가 한 달째 불면증을 겪으며 하루 평균 4시간 정도밖에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타블로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불면증 때문에 숙면 꿀팁 다 해봤습니다. 과연 최고의 조언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최근 수면 문제를 밝혔다.
영상에서 타블로는 “고백할 게 하나 있다. 지난 한 달쯤 동안 불면증이 다시 찾아왔다”며 “수면 위생이 아주 엉망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도 안 될 정도로 잠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잠이라는 것과 사이가 좋았던 적이 없다는 걸 아실 것”이라며 “늘 잠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의사에게 진단을 받을 정도로 오랫동안 이어진 문제라며 “어릴 때부터 계속 안고 살아온 문제”라고 설명했다.
최근 불면증이 다시 심해진 이유로는 음악 작업을 꼽았다. 타블로는 곡이나 앨범을 만드는 작업에 몰입하면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컷이 노래 대결을 하자고 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잠을 못 잤다”며 “평균 하루에 네 시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말도 안 된다. 제 나이에는 위험하다”며 “지금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 정도로 피곤하다”고 토로했다.
숙면을 위해 다양한 방법도 시도했다고도 밝혔다. 따뜻한 물과 우유, 캐모마일, 체리 주스부터 운동, 햇볕 쬐기, 멜라토닌, 마그네슘, 명상까지 여러 방법을 경험했지만 자신에게는 대부분 뚜렷한 효과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병원에서 뇌파 검사를 받은 경험도 공개했다. 타블로는 당시 검사 결과를 보고 “소름이 돋았다”고 회상했다. 의사에게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것 아니냐고 묻자 “많이 안 좋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뇌 활동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있다는 설명과 함께 약을 처방받아 한동안 효과를 봤지만, 낮 동안 머리가 멍한 느낌 때문에 불편함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타블로는 “잠이 제일 중요하다. 운동만큼 중요하고 어쩌면 더 중요하다”며 오랫동안 이어진 수면 문제를 다시 해결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타블로는 2003년 힙합 그룹 에픽하이로 데뷔했다. 이후 ‘플라이(Fly)’,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원(One)’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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