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지원군을 기다린다…장현식, 2군서 공 6개로 1이닝 삭제

사진=LG트윈스 / 장현식
사진=LG트윈스 / 장현식

복귀 시동을 건다.

 

프로야구 LG가 지원군을 기다린다. 우완 투수 장현식이 대표적이다. 지난 6일 SSG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섰다. 7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다. 구속은 140㎞ 중반대였으나, 세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투구 수가 6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힘이 있었다.

 

오랜만에 돌아간 장현식의 시계다. 지난 7월21일 잠실 NC전 이후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부상 이슈다. 세 차례나 부상자명단(IL)에 올랐을 정도. 팔꿈치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그간 재활에 매달려야 했던 이유다. 2군서 감각을 끌어올리며 복귀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장현식은 2024시즌을 마친 뒤 LG와 손을 잡았다. 4년 총액 52억원에 자유계약(FA)을 체결했다. 옵션 없이, 전액 보장되는 계약이었다. 지금까지의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지난해 56경기서 3승3패 5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를 마크한 데 이어 올해는 29경기에 그쳤다.

 

바로 올라오는 것은 아니다. LG는 장현식을 선발 자원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6월17일 광주 KIA전에서부터 선발로 뛰고 있다. 이를 위해선 어느 정도 투구 수가 뒷받침돼야 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한 50개 정도 던질 수 있으면 선발이 빌 때 기용해볼까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LG트윈스/ 김강률
사진=LG트윈스/ 김강률

 

장현식뿐 아니다. 우완 김강률, 좌완 함덕주도 복귀 준비에 한창이다. 나란히 6일 경기에 출전했다. 각각 1이닝 1실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심지어 김강률은 151㎞까지 찍었다. 염 감독은 “현 시점에선 (김)강률이가 가장 먼저 (1군에) 올라올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시즌 막바지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7일 기준 3위로, 1위와 5.5경기 차, 2위와 4경기 차다. 큰 경기일수록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터. 얼마 전 고우석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데 이어 부상 자원들까지 돌아온다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