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유쾌한 상상력으로…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11일 티켓 오픈

 

가족의 사랑과 유쾌한 상상력을 통해 치매라는 소재를 풀어낸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가 새로운 시선으로 돌아온다.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가 10월 공연을 앞두고 오는 11일 티켓을 오픈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2026 창작산실 2차 제작지원’ 작품으로 선정된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문제로 다가온 ‘치매’라는 무거운 소재를 가족의 사랑과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휴먼극이다. 

 

메인 포스터에는 수화기와 파동, 신비로운 물고기 등 극 중 주요 오브제가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와 함께 담겼다. 춘자씨가 바라보는 현실과 그 안에서 펼쳐질 환상의 세계를 암시하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번 재연에서는 초연을 이끈 오미영 작·연출과 노선락 작곡가에 더해 이소영 연출이 공동연출로 새롭게 합류한다. 사실적인 묘사를 바탕으로 환상을 그려냈던 초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춘자씨의 시선으로 바라본 현실을 무대 위에 구현할 예정이다.

 

이소영 공동연출은 “지난 작업에서는 사실적인 묘사 안에서 환상을 그려냈다면, 이번에는 춘자씨의 관점에서 현실을 어떻게 환상적으로 바라보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 환상 속에서 춘자씨가 경험하는 세계와 실제 현실이 어떻게 부딪히고 어우러지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춘자씨가 살아가는 세계와 가족들이 바라보는 현실은 다를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그 어긋남을 교정하거나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상태 그대로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치매 역시 누구나 삶의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하나의 시기인 만큼, 그 안에서도 어떻게 삶을 이어갈 수 있을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어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서로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부딪히고 그럼에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을 뮤지컬로 드러내보는 시도”라고 전해 소통과 위로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캐스팅 라인업 역시 한층 더 탄탄해졌다. 춘자씨 역의 전국향, 백현주를 비롯해 둘째 아들 성찬 역의 전민준, 며느리 다정 역의 강나리, 영혼의 물고기 역의 양나은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엄마의 기억을 찾아가는 큰아들 홍진수 역에는 기존 윤성원에 이어 배우 박현철이 더블 캐스팅으로 합류했다.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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