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의 성장기를 그렸던 그룹 앤팀이 이번엔 사랑을 노래한다.
앤팀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 타워에서 한국 미니2집 ‘마크 온 미(Mark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앤팀은 하이브가 선보인 첫 글로벌 그룹이다. 2022년 데뷔해 지난해 처음 한국 앨범을 낸 앤팀은 ‘마크 온 미’로 첫 컴백 활동에 나선다. 앤팀은 “첫 한국 활동에서 받은 사랑을 보답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 그때의 설렘을 다시 느끼면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앨범명처럼 우리의 새로운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멤버 타키는 “다시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어 행복하다. 지난해에는 긴장감이 있었다면, 활동하며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한국 팬분들을 만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며 “아시아 투어 통해 많은 경험해서 성장을 많이 했다. 저번까지는 강한 에너지와 질주하는 모습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깊은 감정과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빛냈다.
앨범명 '마크 온 미'는 운명처럼 이어진 두 존재가 서로에게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남긴다는 의미다. 앤팀의 정체성인 ‘늑대 DNA’를 확장해 선보이려 한다. 지금까지 혼자였던 늑대들이 함께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늑대 소년들이 한 사람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데뷔 후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앨범 전반에 풀어냈다.
최초 공개된 ‘마크 온 미’ 무대는 기존 앤팀이 전개해온 파워풀한 칼군무를 덜어내고 성숙한 감성을 더했다. 유마는 “처음에 들었을 때 솔직히 타이틀곡이라는 게 놀랐다”면서도 “지금의 우리라면 이 곡을 잘 표현하면서 성장한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멤버들 각자 이 곡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봐주시면 좋겠다”고 주안점을 전했다.
이어 케이는 “지금까지 강한 에너지와 칼군무를 보여드렸다면 이번 곡은 노래와 시선, 표정으로 노래 분위기를 전달한다. 큰 동작으로 보여주지 않아도 아홉 멤버가 같은 표현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아웃트로의 댄스 브레이크가 포인트”라면서 “힘을 빼고 하는 무대가 처음이라 이 부분에 집중해주시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엔팀은 지난해 일본 싱글 ‘고우 인 블라인드(Go in Blind)’에 이어 한국 데뷔 앨범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와 올초 발표한 ‘위 온 파이어(We on Fire)’까지 세 작품 연속 밀리언셀러 달성에 성공했다. ‘위 온 파이어’는 미국 ‘빌보드 200’에 52위로 진입해 일본 현지화 그룹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이브 최초 현지화 그룹의 타이틀 아래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의주는 “K팝 팬들이 기대하는 음악과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여러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면서 우리에게 어울리는 음악과 퍼포먼스 스타일을 찾고 있다. 지난 한국 활동이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있도록 노력했다면, 두번째 컴백 통해 한국 팬분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마키는 “첫 한국 활동이 더 넓은 무대에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었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멤버들과 함께 밀리언셀러와 음악방송 1위의 목표를 이뤄서 기뻤다. 이번에는 더 큰 목표에 도달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지난 5월 시작해 아시아투어로 총 14개 도시를 돌았고 이달 초 일본 베루나 돔에서 첫 단독 돔 콘서트를 개최했다. 앤팀은 “오랫동안 루네 여러분께 돔에서 만나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빠른 시간 안에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더 큰 공연장에서 팬분들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어 케이는 “앞서 미국 LA 공연에서 현지 팬분들의 에너지를 느꼈는데, 정말 인상깊었다. 가보지 못한 도시에서도 우리를 기다려주는 팬분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 다양한 지역에서 무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마키는 “앤팀 노래 중에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노래가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롤라팔루자 무대에 나가보고 싶다.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일본 현지 폭발적인 성장세에 이어 오는 10월 한국에서도 KSPO돔 입성에 나선다. 하루아는 “오랫동안 기다려준 한국 루네 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 전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국 활동에 거는 기대도 크다. 조는 SBS ‘인기가요’ MC로 활약하고 있는 의주를 언급하며 “아직 ‘인기가요’에서는 1위를 하지 못했다. 이번 앨범으로 1위를 차지해 의주 형이 팀 이름을 불러준다면 특별한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바랐다. 끝으로 의주는 “앤팀이 이런 모습도 어울리는구나 이런 장르도 잘 소화하는구나하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첫 한국 활동에서 이름과 무대를 알렸다면, 이번 활동을 통해서는 조금 더 성숙하고 깊어진 매력을 전달하고 싶다. 전보다 성장한 앤팀의 모습 각인시키고 싶다”고 소망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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