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토론토영화제 상영 전석 매진…개봉 전부터 글로벌 관심

영화 ‘암살자(들)’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해외 관객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실제 사건에서 출발한 미스터리 추적극이 장르적 재미를 앞세워 현지 관객들의 관심까지 끌어내는 모습이다.

 

8일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암살자(들)은 현지에서 진행되는 퍼블릭 상영 4회분, 총 4256석이 모두 판매됐다. 아직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영화가 공개되기 전임에도 전체 좌석이 매진되면서 작품을 향한 현지의 관심을 확인했다.

 

암살자(들)은 오는 16일 로이 톰슨 홀에서 첫 퍼블릭 상영을 진행한다. 이어 17일에는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 극장 내 비자 스크리닝 룸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18일에는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극장 13관, 20일에는 같은 극장 2관에서 추가 상영이 예정돼 있다.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첫 공개는 이보다 앞선 11일 진행된다. 마켓 및 프레스 스크리닝을 통해 현지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시동을 건다.

 

첫 상영 장소인 로이 톰슨 홀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토론토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대형 공연·상영 공간으로, 세계 각국의 주요 작품과 영화인들이 관객을 만나온 장소다. 암살자(들)은 이곳에서 1700석이 넘는 규모의 상영을 시작으로 연이어 대규모 관객과 만난다.

 

영화는 1974년 8월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문에서 이야기를 출발한다. 사건의 배경과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인물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진실에 접근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의 움직임이 교차하는 만큼, 단서가 추가될수록 미스터리의 밀도도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연출은 허진호 감독이 맡았다.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를 비롯해 배성우, 엄지원, 박지환, 박훈, 류혜영, 장률, 최유리, 류경수, 김대명, 심은경, 박해준, 박성훈, 오정세, 신현빈, 정우성 등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의 긴장감을 더한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해외 관객과의 첫 만남을 앞둔 암살자(들)은 오는 23일 국내 극장가에서 개봉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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