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영웅’ 지동원, 현역 은퇴 “2010년부터 시작한 축구 여정 마무리”

사진=지동원 SNS 캡처
사진=지동원 SNS 캡처

런던 올림픽 영웅이자 코리안 분데스리거 지동원이 축구화를 벗는다. 16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한다.

 

지동원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10년부터 시작된 행복했던 축구 선수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여러 나라와 여러 팀에서의 시간, 그리고 영광스러웠던 국가대표팀에서의 경험까지 잊을 수 없는 수많은 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축구를 시작하고 그라운드에 섰을 때의 설렘과 뜨거웠던 마음을 간직하며 앞으로의 삶도 잘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감사의 말도 남겼다. 지동원은 “긴 시간 동안 함께해주시고,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 축구 선수 지동원이 아닌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지동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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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내며 주목받았다. 지동원은 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첫해 22경기를 뛰며 7골3도움으로 활약했다. 이듬해 11경기 3골1도움을 기록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의 부름을 받았다.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EPL리거가 됐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서 전성기를 보냈다.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 마인츠, 브라운슈바이크 등을 거치며 활약했다. 2021년 여름엔 FC서울로 이적하며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2024년엔 수원FC로 이적해 후배들을 이끌었고, 지난해 8월 호주 A리그 맥아더FC로 적을 옮겼다. 계약 만료 후 현역 은퇴를 선택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남긴 족적도 뚜렷하다. A매치 55경기 11골을 남겼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영국과 8강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국 축구의 역대 첫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이바지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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