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최랄라(Rala Choi)가 5년 만에 개인전 ‘I SEE YOU’를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11(약 300평 규모)에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인전은 최근 작가에게 일어난 변화와 깊어진 고민을 바탕으로 한 신작 57점을 집중적으로 공개한다. 인물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장면을 구성하던 기존 작업 방식에서 나아가 대상을 직접 마주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의 변화를 담았다. 솔직해진 개인적 서사를 통해 인간과 감정, 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사진 위에 드로잉과 페인팅을 더한 후 다시 촬영ㆍ인화하는 작업을 반복해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도 화이트큐브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났다. 레이어스튜디오11의 가공되지 않은 공간 구조와 물성을 그대로 활용해 작가의 작업 흐름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연출했다. 또한 챕터별 흐름에 맞춘 밀도 높은 작품 배치와 함께 음악ㆍ원화ㆍ영상이 결합된 구조물을 설치해 다채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아티스트 토크(Artist Talk), 프로젝트 토크(Project Talk), 나이트 뷰잉(Night Viewing)을 비롯해 콘서트 등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이 작가의 작업 세계와 ‘I SEE YOU’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작곡가 이지안과 함께하는 ‘이지안X최랄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9일 ‘아티스트 토크’, 19일 ‘프로젝트 토크’가 열린다. 또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오후 8시, 오후 9시)에는 소수 정원으로 특별 프라이빗 관람인 ‘나이트뷰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소현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신작 발표가 아니라 작가가 지난 몇 년간의 깊은 사유의 시간을 보내며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작가 최랄라(b.1987)는 군 복무 시절 사고현장을 기록한 경험을 계기로 사진 작업을 시작했으며 상업 사진 활동을 거쳐 2016년부터 본격적인 개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감각적인 색채와 질감, 인물의 정서를 섬세하게 포착하는 작업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왔다. 서울, 바르셀로나, 파리, 이에르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개최했으며 알주에타 갤러리와 빌라 노아이유, 팔레 드 도쿄 등과의 전시를 통해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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