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선택 하나에 점심 식사부터 벌칙까지 좌우되면서 ‘런닝맨’의 치열한 아부 경쟁이 벌어진다.
6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식사할 멤버부터 벌칙 대상까지 AI의 답변으로 결정되는 레이스가 그려진다.
첫 번째로 AI에게 ‘가장 스타성이 뛰어난 사람’을 골라달라는 질문을 던진 후 선택된 한 명에게는 점심 식사는 물론 함께 식사할 멤버까지 AI에게 물어 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AI가 걸그룹 아이들 미연을 선택하자 지석진은 “AI가 얼굴 보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동반 식사 멤버 역시 미연이 입력한 질문에 대한 AI의 답변으로 결정됐다. 답변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야 점심을 먹을 수 있게 된 멤버들은 미연을 향한 아부에 나섰다.
미연은 AI 프롬프트에 “석진 선배님은 너무 의견이 강하셨다”라는 문구를 몰래 덧붙이며 지석진을 은근슬쩍 저격했다. 그러나 해당 내용이 모두가 듣는 앞에서 그대로 공개됐고 미연은 고스란히 뒷담화 사실을 들켜 당황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누가 계산할지까지 AI에게 맡기며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레이스를 이어간다.
이어 깡깡이 멤버들이 제시어를 타자로 설명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정답을 맞히는 미션이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같은 미션에서 황당한 설명으로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켰던 양세찬과 허경환이 다시 출제자로 나섰다. 두 사람은 김만중의 소설 ‘구운몽’을 설명하기 위해 “삶지 말고 이렇게 드셔보세요, 드시고 주무세요”, “찜질방에서 꿈을 꿔요” 등 기상천외한 설명을 쏟아냈다.
이후에는 김종국과 지석진이 제시어를 설명하고 ‘깡깡이’ 멤버들이 정답을 맞히는 방식으로 역할을 바꿨다. 하지만 의외의 복병은 멤버들의 지식이 아닌 ‘컴퓨터’였다. 평소 브레인으로 꼽히는 두 사람은 노트북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좀처럼 타자에 속도를 내지 못한다.
글자를 지우는 키조차 찾지 못해 진땀을 빼는 사태가 벌어지자 결국 주변 멤버들이 하나둘 모여 컴퓨터 사용법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허경환은 “주민센터야 뭐야”라고 직격해 웃음을 안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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