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지훈련지에 깜짝 손님이 찾아왔다…최진수 “반갑습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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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훈련 중인 일본 도쿠시마.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현재 B.ONE(일본프로농구 2부리그) 카카와 파이브 애로우즈에서 인턴 코치로 일하고 있는 최진수다. 최진수는 2020~2021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4시즌 동안 현대모비스에서 뛴 바 있다. 호텔서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던 최진수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얼굴에 미소가 만연했다. 최진수는 “현대모비스가 도쿠시마에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카가와에서는 차로 1시간 15분거리다. 마침 팀 일정이 없어서 인사드릴 겸 왔다”면서 “사실 연습경기를 보고 싶었지만, 통제가 엄격한데다 내가 같은 B.ONE 팀의 스태프로 있으니 더 그럴 수 없었다. 호텔에서 기다렸다”며 웃었다. 

 

최진수는 지난 5월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도자 경험을 쌓기 위해 8월부터 카가와 파이브 애로우즈에 합류했다. 인턴 코치로서 코칭스태프를 보조하며 선수단이 쉬는 날엔 유소년 팀을 맡아 지도하고 있다. 인턴 코치기 때문에 급여는 받지 않는다. 생활도 모두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오로지 코치로서 경험을 쌓고 선진 농구를 배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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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지도자로서 첫발을 떼는 만큼 모든 것이 낯설 수밖에 없을 터. 최진수는 “그래도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가 영어는 하지만, 일어는 잘 모르기 때문에 구단에서 지급해 준 번역기 이어폰을 사용해가며 얘기하고 있다. 대화하면 곧바로 이어폰으로 번역된 말로 들려서 어려움이 덜하다. 전력분석 프로그램도 처음 사용하기 때문에 배워가며 일하고 있다. 어렵지만, 재밌게 일하다보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최진수는 “일본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니 더 반갑다.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맛있는 저녁도 먹어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간다. 열심히 일하고 시즌이 끝나면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양 감독도 “즐겁게 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미국에서 농구를 하고 일본에서 지도자로 경험을 쌓고 있으니 나처럼 한국에서 농구를 하고 지도자를 하는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는 것을 배우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 좋은 경험 잘 쌓고 좋은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후배를 격려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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