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홈런왕 출신…데이비슨, 리그 통산 100번째 홈런 작렬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가히 홈런왕 출신답다.

 

내야수 맷 데이비슨(키움)이 경쾌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 3번 및 1루수로 선발 출전, 추격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

 

0-2로 끌려가던 4회 말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데이비슨은 구창모의 2구를 노렸다. 142㎞짜리 직구가 높은 코스로 들어오는 것을 제대로 공략했다. 쭉쭉 뻗어간 타구를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40m로 확인됐다.

 

시즌 18호. KBO리그 통산 10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110번째 발자취. 키움 소속 외국인 선수로는 클리프 브룸바 이후 역대 2번째다. 아울러 이 홈런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까지 완성했다. 올 시즌 KBO리그 11번째다.

 

공교롭게도 친정팀 NC를 향해 아치를 그렸다. 데이비슨은 올해로 KBO리그 3년차를 맞이했다. 2024시즌부터 NC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당시 46개의 홈런을 기록,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지난 6월 말 방출됐고, 곧바로 키움과 손을 잡았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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