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히어로2’ 임영웅 “유일한 게스트는 영웅시대, 음정 하나 안 틀려”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가수 임영웅이 영웅시대(팬덤명)의 떼창에 감동하며 깜짝 선물을 건넸다. 

 

임영웅이 5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2 인 고양(IM HERO - THE STADIUM 2 IN GOYANG)'을 열고 영웅시대와 조우했다. 

 

이날 임영웅은 “아시다시피 제 공연에는 게스트가 없다. 딱 한 팀만 초대할 수 있다면 ‘여러분’을 모시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한 목소리로 떼창해 달라”는 제안에 영웅시대는 곧바로 화답했다. 임영웅이 ‘사랑해 진짜’를 부르는 내내 관객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임영웅은 “제 공연의 유일한 게스트는 여러분이다. 믿을만한 실력인 걸 알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우며 “(인이어 너머) 여러분의 목소리가 잘 들어온다. 음정이 하나도 안 틀린다”고 극찬해 웃음을 안겼다. 

 

공연장 내부에서는 사진, 영상 촬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임영웅은 팬들을 위해 선물같은 시간을 마련했다. 그는 “여러분이 너무 잘 해주셔서 준비한 게 있다. 사진촬영 시간을 드리겠다”고 파격 선언하며 “한컷쯤은 담아가고 싶지 않나. 몰래 찍지 말고 1분 간 카메라에 마음껏 담아달라”고 말했다. 돌출 무대로 나와 관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섰다. 하트를 그리며 “셀카도 찍어달라”고 재간을 부리기도 했다. 

 

‘무지개’에서는 무지개 빛 꽃가루가, ‘인생찬가’에서는 돌출 무대 중앙에서 워터스크린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임영웅은 “제가 들려드리는 노랫말이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잘 닿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불러드리겠다”며 다음 무대를 이어갔다. 

 

이번 공연에서도 VCR이 빠질 수 없었다. 콘서트마다 빅 재미를 선사하는 VCR 영상은 어김없이 명작이 탄생했다. 임영웅은 빨간용포를 입은 왕, 현봉식·윤병희·홍윤화가 내관과 상궁으로 깜짝 출연했다. 이어 타임슬립을 거쳐 ‘미식영웅전’에 진출한 임영웅으로 깨어났다. 임영웅의 곁에는 과거의 인연이 있던 세 사람이 요리 경연 프로그램의 스태프와 경연 상대자로 등장했다. 

 

‘미식영웅전’ 결승에서 현봉식과 맞붙은 임영웅은 전설의 양념장 ‘대환장’을 두고 ‘건행식’ 대결을 펼쳐 우승했다. ‘함께 나눌 때 천하일미가 된다’는 깨달음을 얻은 임영웅은 다시 용포를 입고 과거로 되돌아갔다. 인기작 ‘왕과 사는 남자’, ‘멋진 신세계’, ‘흑백 요리사’가 조금씩 떠오르게 하는 마성의 영상이었다. 

 

임영웅은 “VCR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다. 이번에도 너무 재밌게, 배우면서 촬영을 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역대 VCR 중에 가장 많은 대사를 소화했다고 하던데 그냥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다”고 부연했다. 임영웅과 SBS 예능 ‘산골총각 영웅’에 함께 출연한 현봉식을 언급하며 “엄청 더울 때, 한복까지 입고 야외 촬영을 했는데 돌아보니 재밌는 추억이 된 것 같다”며 “여러분 덕분에 항상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이 또한 팬들의 덕으로 돌려 박수를 받았다.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2 인 고양(IM HERO - THE STADIUM 2 IN GOYANG)’은 지난 4일 시작해 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임영웅과 영웅시대(팬덤명)은 KSPO돔, 고척 스카이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이어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하늘색으로 채웠다. 매 회차 매진 신화를 이뤄내는 임영웅은 이번 공연도 3회차 연속 매진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모객력을 입증했다. 사흘간 총 9만5000명의 영웅시대가 공연장을 찾는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