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동 일대에 ‘빅’과 ‘또리’가 떴다. 홈경기가 없어 한산할 법한 원정 경기 날, 수원 KT 위즈파크 인근 골목에는 오히려 응원 함성이 울려 퍼졌다.
뜨거운 프로야구 열기가 골목으로 옮겨 붙으며 지역 상권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KT는 지난 4일 수원 송죽동 골목 일대서 ‘위즈패밀리 in 송죽동 야장’ 행사를 열었다.
송죽동 상인회와 처음 손잡고 마련한 자리라는 설명이다. 이 행사를 통해 야구 응원과 먹거리, 야장 문화를 한데 묶어 원정 경기 날 야구장 주변 상권으로 팬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지역 상권과의 협업은 단순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KT는 앞서 2021년부터 연고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 ‘위즈패밀리’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지역 상권과 야구 응원 문화를 결합한 행사를 이어왔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50분 상인회와 KT 응원단이 함께한 골목상권 플로깅으로 시작됐다. 이후 골목 일대에는 약 300명이 함께할 수 있는 야장 공간이 펼쳐졌다.
팬들은 대형 LED 스크린으로 원정 경기를 지켜보며 단체 응원전을 펼쳤고,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즐겼다.
상권 곳곳에 온기가 퍼질 수 있도록 소비 동선도 넓혔다. 행사에 참여한 22개 점포의 메뉴를 한데 모은 ‘송죽 연합 맛집 메뉴판’을 QR코드로 제공하고 스마트 주문과 통합 배달 시스템을 운영한 것. 스탬프 투어도 곁들여 골목 외곽과 이면 점포까지 방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에게는 경품도 지급했다.
홈경기가 없는 날에도 팬들에게는 야구를 함께 즐길 또 다른 공간을, 상인들에겐 손님을 맞이할 기회를 만들었다. KT는 앞으로도 지역 상권과 협업을 확대하며 연고지와 함께하는 상생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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