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 ‘1점대 ERA’ 고영표 무너뜨린 김태연의 한 방… 8연패 탈출 희망 쏘다

프로야구 한화 김태연.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김태연.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내야수 김태연(한화)의 방망이가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후반기 부진을 털어내는 화끈한 스리런 포를 터뜨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청신호를 켰다.

 

김태연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한화 타선이 KT 선발 고영표를 폭격했다. 최인호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 이후 페라자가 안타를 쳤다. 이어 문현빈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노시환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계속된 1사 1, 2루 기회에서 김태연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태연은 고영표의 4구째 시속 123㎞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때렸다. 타구는 비거리 115.1m를 기록하며 담장을 넘어갔다. 단숨에 5-0으로 점수를 벌리는 귀중한 3점 홈런이었다. 시즌 12호 포다.

 

프로야구 한화 김태연.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김태연.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지난달 30일 대전 NC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9월 들어 앞선 2경기 동안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한 방으로 완벽한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연에게는 가뭄 끝 단비 같은 홈런이다. 김태연은 후반기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후반기 30경기에서 타율 0.202(89타수 18안타), 6홈런 16타점에 그쳤다. 8월 타율도 0.212(33타수 7안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후반기 평균자책점 1점대로 고공행진 중이던 고영표를 상대로 화끈한 손맛을 봤다. 김태연의 통산 시즌 성적은 타율 0.273(300타수 82안타) 13홈런 37타점 51득점 3도루가 됐다.

 

한편 한화는 1회초 5점을 냈지만, 1회말 안현민(KT)에게 스리런을 헌납하면서 2회초 돌입 직전 KT에 5-3으로 쫓기고 있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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