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미국 공연 ‘20만원 티켓’ 뭇매 맞더니…도쿄 공연 돌연 ‘취소’

코미디언 이상준. 사진=뉴시스
코미디언 이상준. 사진=뉴시스

코미디언 이상준의 월드투어 도쿄 공연이 개최를 불과 20여 일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불거진 미국 공연의 부실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준쇼’ 제작진 측은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9월 21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6 이상준 45 월드투어 인 도쿄’ 공연을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공연을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티켓 환불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리되는 대로 조속히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구체적인 취소 배경에 대해 말을 아꼈으나, 업계에서는 지난달 열린 미국 공연의 파장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준은 지난달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현지 교민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했으나, 이후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내실 없는 구성과 미흡한 현장 음향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해당 공연의 티켓 가격이 20만원 상당으로 알려지면서, 가격 대비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상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연 중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황인희 PD 또한 “특정 좌석의 음향 문제는 현장 기술 운영상의 이슈일 뿐 이상준 씨의 역량이나 태도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하며 “출연자 개인을 향한 무분별한 억측과 모욕적 비방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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