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김유정·박진영, 우연일까 운명일까

배우 김유정과 박진영이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만든다.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측은 2일, 첫 만남부터 거짓과 의심으로 뒤엉키는 이가경(김유정)과 김태웅(박진영)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다수의 흥행작을 탄생시킨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인 동시에, 조선총독부에서 펼쳐지는 첩보 로맨스라는 점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김유정이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100일간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을 하게 되는 이가경 역을, 박진영이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의 양자 사토 히데오이자 신임 엘리트 통역관 김태웅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제작진이 2일 공개한 사진은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이가경, 김태웅이 우연을 가장한 만남으로 다시 마주하기까지를 담고 있다. 

 

먼저, 우아한 양장 차림에 태연한 표정과 재빠른 손길로 어느 신사의 지갑을 훔치는 이가경이 포착됐다. 경성역에서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손때 묻은 한복을 입은 일상 속 모습도 눈길을 끈다. 소매치기로 번 돈을 모아 미국에 가는 것이 유일한 꿈이자 최대 목표였던 그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이며 일생일대의 변화를 맞는다. 또 다른 사진 속 단발머리에 정장을 갖춰 입은 이가경의 변신과 함께, 왠지 모르게 긴장한 그의 눈빛이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김태웅은 언제 어디서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흐트러짐 없는 모습이다. 사실 그는 과거 일제의 내선일체 정책이 본격화된 가운데, 사토 신이치(진선규)의 양자로 거둬지며 김태웅 대신 사토 히데오라는 이름으로 자라왔다. 정무총감인 아버지를 따라서 들어온 조선총독부에서 영어 통역관으로 근무하던 어느 날, 통역생 금서희를 만나 김태웅의 인생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흥미로운 소재와 믿고 보는 배우, 제작진의 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오는 10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100일의 거짓말’ 제작진은 “밀정이 되어 금서희로 위장 잠입한 이가경과 일본인 사토 히데오로 살아온 김태웅, 서로를 향한 거짓과 의심에서 시작된 이들의 인연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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