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다시 달린다… 황희찬, 샬케 임대로 5년 만에 독일 복귀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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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이 다시 독일 무대를 달린다. 울버햄프턴의 2부 강등과 좁아진 입지 속에서 돌파구를 찾은 끝에 샬케04 유니폼을 입었다.

 

샬케는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을 2027년 6월30일까지 한 시즌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라이프치히를 떠난 황희찬은 5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가게 됐다. 첫 무대부터 시선이 쏠린다. 샬케는 오는 6일 오전 1시30분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2라운드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어 황희찬이 출전할 경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다.

 

완전 이적의 길도 열려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시즌 종료 뒤 샬케가 울버햄프턴에 이적료 300만유로(약 47억8000만원)를 지급하면 황희찬을 완전히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던 황희찬에게는 반가운 선택지다. 입지가 좁아진 데다 팀마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되면서 올여름 이적을 추진해왔다. EPL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 등이 행선지로 거론됐지만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샬케행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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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도 황희찬의 경험과 활용도에 기대를 걸었다. 유리 뮐더 샬케 디렉터는 “황희찬의 합류로 공격진 선택지가 넓어졌다”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다양한 리그와 국제무대에서 쌓은 오랜 경험이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황희찬 역시 새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 샬케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플레이 스타일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결과, 이 팀과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1년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샬케 홈 경기장에서 뛴 적이 있다. 아쉽게도 당시엔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다”며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샬케 선수로서 그 분위기를 다시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샬케는 2023년부터 3시즌 동안 2부에서 경쟁한 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분데스리가에 복귀했다. 황희찬에게도 다시 독일 1부 무대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시간이 시작됐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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