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김완석 2연속 왕중왕전 우승… 14기 박원규 다승 경쟁 주축

각 기수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는
김완석(10기, A1).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김완석(10기, A1).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2002년 출범한 경정이 어느덧 25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18기 선수들까지 배출되면서 다양한 세대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각 기수를 대표하는 간판스타에 시선이 쏠린다.

 

최고참격인 1·2기는 여전히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동안 김종민(2기, B2)과 김민천(2기, A2)이 최고참을 대표하는 간판으로 활약했다면 최근에는 김효년(2기, A1)의 상승세가 단연 돋보인다. 특히 올 시즌 후반기 들어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최고참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여성 기수 중 최고참 격인 3기에서는 이주영(A1)이 독보적이다. 2년 연속 메이퀸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4기는 이제 4명만이 현역으로 남았지만 어선규(4기, A1)가 여전히 진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5기는 주은석(B2)과 박종덕(B2)이 쌍두마차로 활약하고 있다.

 

6∼8기는 고참과 신진 선수들을 연결하는 중간 세대다. 전반적으로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중에서도 심상철(7기, A1)이 두드러진다. 주요 대상경주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최근에도 다승과 상금 경쟁에서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정 황제로 평가받던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면 다소 존재감이 줄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여전히 정상급 강자다.

 

박원규(14기, A1).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박원규(14기, A1).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본격적인 세대교체의 중심에는 10기 이후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10기를 대표하는 선수는 김완석(A1)이다. 2년 연속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올 시즌에도 30승 이상을 기록하며 박원규, 심상철과 치열한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11기는 김응선(A1)과 서휘(A1), 12기는 조성인(A1), 13기는 김민준(A1)과 김도휘(A1), 14기는 박원규(A1)가 각 기수를 대표하는 강자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김도휘는 지난해 그랑프리 결승에서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박원규 역시 다승 경쟁의 중심에 서며 세대교체를 이끄는 핵심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15기부터는 성장세가 눈에 띈다. 15기 이인(B2)과 정세혁(B1), 16기 나종호(A2)와 박민성(B2) 등이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리며 선배들과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다만 박원규 이후 새로운 세대의 확실한 스타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다.

 

17기 역시 아직 기수를 대표할 만한 확실한 간판이 등장하지 않았다. 올해 데뷔한 18기는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만큼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르다. 다만 18기 김준영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어떤 성장 곡선을 그려갈지는 앞으로 경정의 세대교체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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