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들(i-dle)이 마카오에서 월드투어 ‘싱코페이션(Syncopation)’을 마무리했다.
아이들은 지난 29일과 30일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2026 아이들 월드투어 싱코페이션 인 마카오(2026 i-dle WORLD TOUR [Syncopation] IN MACAU)를 개최했다. 마카오 실내 최대 공연장인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공연은 지난 월드투어에 이어 이번에도 기존 회차와 추가 공연까지 전석 매진되며 아이들의 변함없는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이들은 이러한 팬들의 열띤 성원과 함께 'Mono (Feat. skaiwater)', 'Nxde', 'Oh my god'로 네 번째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의 막을 올렸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민니는 "올 것 같지 않았던 그날이 왔다. 이번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 시작됐다"고 말했고, 슈화는 "모든 것을 쏟아낼 준비가 됐다. 마음껏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며 열기를 더했다.
이어 아이들은 'LION',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Fate)', '퀸카 (Queencard)', 'TOMBOY' 등 대표곡과 함께 미니 9집 'We made'의 'Gimme Dat Love', 'Morning'을 셋리스트에 새롭게 더해 앞선 공연들과 또 다른 'Syncopation'을 펼쳐냈다. 객석에서는 곡마다 힘찬 떼창과 함성이 이어지며 투어의 마지막 밤을 함께 채웠다.
멤버별 솔로 무대에도 변화를 줬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민니는 'HER'의 댄스 구간을 새롭게 구성해 한층 풍성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미연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편곡 버전의 'Reno (Feat. Colde)'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고, 슈화는 강렬한 레드 탑과 테니스 스커트를 매치한 스타일링으로 고혹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소연은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다음달 7일 발표하는 솔로 앨범 수록곡 'STAR' 무대를 선보였다. 우기는 중국어로 된 미발매곡 '은하의 춤'(银河之舞)을 처음 공개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공연 후반부에는 아이들과 팬들이 서로를 위한 특별한 순간도 만들었다. 팬들은 최근 생일을 맞은 소연을 위해 플래카드를 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이에 아이들은 중화권 인기곡 '特別的人 (Special Person)' 무대로 화답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마지막을 장식한 팬송 'Neverland'에서는 멤버들과 팬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며 6개월간 이어진 월드투어의 마지막 페이지를 완성했다.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방콕, 멜버른, 시드니, 싱가포르, 요코하마, 홍콩을 거쳐 마카오를 찾았다. 관객들은 1년 10개월 만에 마카오에서 다시 만난 아이들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아이들은 "마카오에서 하는 공연은 늘 특별하지만, 오늘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월드투어 마지막 도시에서 보내는 마지막 공연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했다"며 "아이들이 매번 완벽할 수는 없지만, 저희만의 속도와 리듬으로 질리지 않는 음악과 무대 보여드리겠다. 같이 따라와 주시고 즐겨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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