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위의 KTX 낙상 사고 영상 공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그와 가수 송지은 부부를 연결해 준 것으로 알려진 개그맨 김기리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이 쏠리고 있다.
31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기리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댓글 기능이 현재 제한된 상태다. 최근 그의 SNS에는 박위·송지은 부부를 언급하며 김기리를 조롱하거나 비난하는 댓글이 폭주했다. 일부 누리꾼은 김기리의 가족까지 거론하며 수위 높은 악성 댓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최근 박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CCTV 영상에서 시작됐다. 박위는 KTX 하차 중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려 넘어지는 사고 영상을 공개하며 미흡한 대처를 지적했다.
그러나 해당 근무자가 현장에서 즉시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익근무요원의 모자이크가 불충분한 상태로 영상을 공모·유포한 점 등을 두고 “과도한 망신 주기”라는 비판이 거세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위는 영상을 삭제하고 “도와주려 애쓴 근무자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문제는 이 같은 비판 여론이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했던 김기리에게로 전이됐다는 점이다. 송지은은 과거 방송을 통해 김기리의 추천으로 박위의 에세이를 읽은 후 호감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박위 역시 김기리의 권유로 참석한 새벽예배에서 송지은을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을 맺어줬다는 이유만으로 연좌제성 비난이 이어지자 김기리 측이 결국 소통 창구를 막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위는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후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 콘텐츠를 제작해 왔으며, 2024년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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