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잡은 선발 기회, 벼랑 끝 위기는 여전하다.
내야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3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서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084에서 0.081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부터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메이슨 애덤스와 7구 승부 끝에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9구째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2-1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라이언 펠트너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2-2로 치열한 승부를 벌이던 9회말 타석을 앞두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교체됐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드는 듯했다. 김하성은 지난 27일 LA 다저스전에서 9회말 2사 1, 2루 기회에 대타로 투입돼, 상대 임시 마무리 태너 스캇의 8구째 시속 156㎞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이 극적인 활약 덕분에 28일 LA 다저스전에서는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0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실마리를 푸는가 싶었으나, 삼진 2개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어진 29일 콜로라도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1사구로 주춤하더니, 하루 휴식 후 출전한 이날 경기까지 침묵이 이어지며 주전 경쟁의 먹구름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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