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32년 만에 첫 소개팅…황혜선과 핑크빛→연락처 교환

가수 박서진이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서 풋풋한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 가운데, 32년 만에 처음으로 소개팅에 나선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박서진의 생일 축하로 시작됐다. 3년 동안 살림남과 함께해온 박서진은 그동안 혼자였다면 쉽게 도전하지 못했을 일들을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는 따뜻한 소감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그런 박서진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도전이 찾아왔다. 개그우먼 김영희의 주선으로 난생처음 소개팅에 나선 것. 상대는 앞선 방송에서 박서진과 묘한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던 개그우먼 황혜선이었다.

 

오랜만에 황혜선을 만난 박서진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상대의 작은 변화까지 기억하는 세심함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만남 당시 황혜선이 머리를 묶고 있었던 것까지 기억해내며 자연스럽게 호감을 드러냈다. 황혜선 역시 방송 이후 박서진에 대해 찾아봤다며 관심을 보였고, 두 사람 사이에는 금세 풋풋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어진 볼링 데이트에서는 박서진의 엉뚱한 매력이 웃음을 안겼다. 볼링이 처음인 박서진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무거운 공을 고르는 허당미를 발산했다. 이후 박서진·황혜선 팀과 박효정·김영희 팀으로 나뉘어 내기까지 시작된 가운데, 박서진은 의외의 볼링 실력을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황혜선의 응원을 받은 박서진은 “효정이 부르는 ‘오빠’와는 주파수가 다르다”고 말하며 숨길 수 없는 설렘을 드러냈다. 자연스러운 스킨십까지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한층 가까워지는 듯했다.

 

볼링 데이트가 끝난 뒤에는 더욱 뜻밖의 상황이 펼쳐졌다. 황혜선이 박서진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것.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황혜선의 칭찬에 쑥스러워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박서진의 모습은 풋풋한 매력을 더했다.

 

여기에 두 사람의 인연을 다시 한번 이어준 특별한 물건도 등장했다. 황혜선의 집에서 지난 방송 당시 박서진이 직접 그려준 캐리커처가 발견된 것. 자신이 그린 그림을 황혜선이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한 박서진은 과거 황혜선이 그림값 대신 연락처를 주겠다고 했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에는 부끄러운 마음에 자리를 피했던 박서진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용기를 낸 그는 황혜선에게 “지금도 유효하냐”고 물었고, 결국 직접 연락처를 받으며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하지만 연락처를 받은 박서진이 방송 이후에도 아직 황혜선에게 연락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놀라움을 안겼다. 첫 소개팅에서 어렵게 용기를 내 연락처까지 받아낸 박서진이 정작 다음 단계에서는 한발 물러선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