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월드투어로 막강한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연 횟수 대비 높은 수익을 기록한 데 이어 자체 투어 최다 흥행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지난 28일 발표한 최신 박스스코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7월 ‘BTS WORLD TOUR ‘ARIRANG’’으로 1억 250만 달러(약 1414억원)의 매출을 올려 ‘톱 투어’ 차트 2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R&B 가수 위켄드의 1억 2440만 달러(약 1716억원)의 뒤를 잇는 성과다. 7월 한 달 동안 방탄소년단은 8회, 위켄드는 16회 공연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절반 밖에 안 되는 회차로 위켄드와 비등한 수익을 낸 셈이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꾸준히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방탄소년단은 비욘세와 배드 버니에 이어 여러 달에 걸쳐 월간 1억 달러 수익을 돌파한 역대 세 번째 아티스트”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이 7월 개최한 콘서트 모두 ‘톱 박스스코어’ 10위권에 자리했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브뤼셀 킹 보두앵 스타디움 공연은 각각 3위, 5~7위 포진했다. 파리에서만 18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해 3060만 달러(약 422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8월 11일까지 38회 공연으로 4억 3320만 달러(약 5998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230만 장의 티켓을 판매했다. 팀 자체 최다 규모였던 ‘BTS WORLD TOUR ‘LOVE YOURSELF’’의 2억 1390만 달러(약 2952억원)를 넘어선 기록이다. 현재 진행 중인 투어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라 총 수익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과거 성적을 월등히 뛰어넘을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영국 ‘오피셜 앨범 톱 100’ 최신 차트 92위에 오르며 23주째 순위권을 지켰다. 매주 팀 자체 최장 차트인 신기록을 쓰고 있다.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8월 21일~27일)에서는 2위로 5달째 톱 3를 수성 중이다. 타이틀곡 ‘SWIM’은 ‘위클리 톱 송 글로벌’ 10위에 자리해 23주 연속 10위권에 들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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