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논란 속’ 황신혜 “장애인 가족으로서 마음 편치 않아…작은 배려 변치 않길”

배우 황신혜가 장애인 가족으로서 최근 상황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사회적 배려를 당부했다.

 

황신혜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황신혜는 “동생을 만나니 장애인을 둔 가족으로서 지금 상황이 안타깝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많은 분께 누군가의 작은 배려는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 따뜻한 마음만은 변치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황신혜는 글에서 특정 인물이나 사건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다만 크리에이터 박위가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낙상 사고 영상을 공개한 뒤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앞서 박위는 KTX에서 내리던 중 휠체어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담긴 역사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후 현장 근무자의 모습이 노출된 점 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자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황신혜의 글은 이번 논란이 장애인과 그 가족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는 뜻으로 읽힌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일상의 작은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 위축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신혜는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친동생 황정언 씨를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왔다. 구족화가로 활동 중인 황정언 씨는 29세 때 불의의 사고를 당해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함께 출연해 가족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황신혜는 과거 동생이 입원했을 당시 바쁜 촬영 일정 속에서도 간병을 이어갔다고 밝히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앞서 박위는 KTX에서 하차하던 중 현장에 있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리면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역사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면서 사회복무요원의 모습이 노출돼 논란이 일었다.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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