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예비부부의 결혼식이 피투성이 혼돈으로 뒤집혔다.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이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A24 영화 ‘더 드라마’가 파격적인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더 드라마’는 결혼을 앞둔 행복한 커플이 서로에게 숨겨온 과거를 고백하면서 꿈꿔온 완벽한 결혼식 주간이 예측 불가능한 혼돈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릴러다.
앞서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찰리(로버트 패틴슨)의 품에 안긴 엠마(젠데이아)가 웨딩링을 자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엠마를 끌어안은 찰리는 정면을 강렬하게 바라보며 두 사람이 만들어낼 커플 호흡을 예고했다.
2차 포스터에서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엠마와 찰리가 행복한 결혼식 순간을 함께했다. 그러나 새롭게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기존 이미지와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진다.
엠마는 웨딩드레스 위에 강렬한 오렌지색 패딩을 걸친 채 꽃다발을 들고 있다. 행복한 신부의 미소 대신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먼 곳을 응시한다.
그 옆에 선 찰리는 피로 얼룩진 턱시도 위에 네이비색 점퍼를 걸쳤다. 얼굴 곳곳에는 상처가 남아 있어 결혼식을 앞두고 두 사람에게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약혼과 행복한 결혼식을 담은 이전 포스터에서 불안과 긴장감이 감도는 이미지로 급변한 두 사람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완벽한 결혼을 꿈꿨던 커플의 관계가 어떤 고백으로 균열을 맞았고, 결혼식 주간이 왜 파국으로 치닫게 됐는지가 작품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포스터에는 청첩장을 연상시키는 문구인 “Save the Date”와 국내 개봉일인 9월9일이 함께 적혔다. 결혼식 날짜를 기억해달라는 낭만적인 표현과 만신창이가 된 예비부부의 모습이 아이러니한 분위기를 만든다.
‘더 드라마’는 ‘드림 시나리오’와 ‘시크 오브 마이셀프’ 등을 통해 불편한 상황을 날카로운 유머로 풀어낸 크리스토퍼 보글리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유전’과 ‘미드소마’를 연출한 아리 애스터는 제작자로 참여했다.
블랙코미디에 강점을 지닌 보글리 감독과 독창적인 공포 세계를 구축해 온 아리 애스터의 만남에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 호흡이 더해졌다. 익숙한 로맨스의 외형을 뒤틀어 예측하기 어려운 장르적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 드라마’는 오는 9월9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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