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동메달’ 복싱 간판스타 임애지, 무릎 부상에 AG 출전 불발

여자 복싱 국가대표 선수 임애지. 사진=뉴시스
여자 복싱 국가대표 선수 임애지. 사진=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서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메달을 일군 임애지(화순군청)가 부상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나서지 못한다.

 

임애지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훈련 중 부상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며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스파링 훈련 도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임애지는 수술을 받았다. 이번 대회 여자 54㎏급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끝내 부상 여파로 출전이 무산됐다.

 

임애지는 “선수들에게 주는 응원과 관심은 정말 힘이 되는 것 같다. 기대해주시고 응원 많이 해달라”며 “우리나라 선수들과 지도자 선생님들 모두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임애지(오른쪽). 사진=대한복싱협회 제공
임애지(오른쪽). 사진=대한복싱협회 제공

 

임애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54㎏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복싱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해 영국 리버풀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메달을 모두 보유한 첫 한국 여자 복서가 됐다.

 

AG와는 좀처럼 인연이 없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57㎏급에서 인쥔화(중국), 2022 항저우 대회 여자 54㎏급에선 방철미(북한) 상대로 각각 패한 바 있다. 당대 강적들과 조우했다는 평가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해당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임애지의 출전이 무산되면서 대한복싱협회는 여자 54㎏급 대표선발전 2위 양이영(구미시체육회)을 대체 선수로 정하고 대한체육회에 국가대표 변경 승인을 요청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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