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앞세워 축제의 열기를 후반부까지 이어간다.
지난 21일 개막한 ‘부코페’는 개막공연을 비롯해 ‘김학래 이용식 대환장 토크쇼’,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 ‘개그콘서트’, ‘B급 청문회’, ‘갈갈이 개그콘서트 : 레전드의 귀환’, ‘우석훈코미디단편선’ 등 국내 공연과 해외팀 ‘더블’, ‘마임 드 리옹’ 등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개막 이후 이어진 관심에 힘입어 축제 2주 차에도 개성 강한 공연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먼저 ‘꽁트어셈블@부코페’에서는 스낵타운(이재율·강현석), 유스데스크(구정모·유영우), 뚝사대W(오디디·우다온), 빵원(전예원·양혜원), 끼리끼리(주원빈·박상아) 등 다섯 팀이 각자의 색깔을 담은 꽁트를 펼친다. 캐릭터와 상황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무대인 만큼 팀마다 다른 개성과 탄탄한 연기력이 어우러져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는 거침없는 입담을 앞세운 성인 대상 스탠드업 코미디로 부산 관객들을 만난다. 김동하, 송하빈, 코미꼬, 대니초, 원소윤, 박진주, 김종찬, 신승수 등이 무대에 올라 솔직하고 재치 있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별도의 분장이나 음향 장치 없이 마이크 하나만으로 무대를 채우는 만큼 희극인들의 입담과 애드리브가 공연의 중심이 된다.
대화와 호흡만으로 웃음을 만들어내는 ‘만담어셈블@부코페’도 관객을 찾는다. 대세 개그맨 곽범이 호스트로 나서는 가운데 보따(김원식·조다현), 유스데스크(구정모·유영우), 희극인즈(신윤승·박민성), 뚝사대W(오디디·우다온) 등 네 팀이 참여한다. 각 팀의 재치 있는 대화와 빠른 티키타카가 무대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코미디 공연 역시 출격을 앞두고 있다. 26개국 56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해외 관객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옹알스’는 대학로에서 처음 선보였던 레퍼토리를 부산 무대에서 공개한다. 언어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를 통해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글링, 마술, 밸런스 아트 등 눈을 뗄 수 없는 몸짓과 기예가 총집합한 해외 공연 ‘재팬 넌버벌 라이브 G팀’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일본이 자랑하는 세 명의 아티스트 모리야스 방방비가로, 미스터 오구치, 키노시타 쟈쿠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과 일본이 웃음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은 폐막공연 ‘나는 개가수다’가 장식한다. 김대희가 MC를 맡고 조혜련, 이세영, 영기, 이지요, 이봉원, 삼부자, 일본팀 멤버 등이 출연한다. 개그맨들의 유쾌한 입담과 노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부코페’ 대표 뮤직 코미디 쇼로, 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2주 차 공연에 대해 “젊은 관객이 즐기는 스탠드업 콘텐츠부터 언어 없이도 세계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넌버벌 공연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웃는 순간만큼은 걱정을 잠시 내려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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