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MMA) 파이터 송영재와 박보현이 중국 상하이에서 UFC 입성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두 선수는 28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서 열리는 ‘ROAD TO UFC 시즌5 준결승: 마허샤터 vs 플라워스’에 출전한다. ROAD TO UF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MA 유망주들에게 UFC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송영재는 제3경기 페더급(65.8㎏) 준결승에서 차그나도르지 다기수렌(몽골)을 상대로 결승행을 노린다. 그보다 앞서 박보현은 제1경기 스트로급(52.2㎏) 준결승에서 파리다 압두예바(키르기스스탄)와 맞붙는다.
한국 MMA의 전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인 송영재는 통산 10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아오이 진을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었다. 2년 전 ROAD TO UFC 시즌3에서 카와나 마스토에게 판정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던 그는 “상하이에서의 아픈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바꾸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를 2주 앞두고 부친상을 겪은 송영재는 마음을 추스르며 준결승을 준비했다. 그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멘털이 더 중요하다. 마음을 단단히 잡고 경기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다기수렌에 대해서는 “체력이 좋고 힘이 강하다. 다소 투박하지만 여러 방면에서 능력을 갖춘 선수”라면서도 “테이크다운을 허용할 것 같지 않고 타격에서도 내가 앞선다. 이번에는 확실한 KO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네 번째 UFC 입성을 노리는 박보현은 8강전서 둥화샹을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그는 “UFC라는 꿈에 가까워졌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지금까지 치른 경기 가운데 가장 큰 도전이다. 기세와 자신감, 용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에타이를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타격을 구사하는 압두예바를 상대하지만 승리를 확신했다. 박보현은 “종합적인 선택지는 내가 더 많고 힘에서도 앞선다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우승하겠다. 경기 당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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