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은 26일 오후 의장 집무실에서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정재홍 창작자연대 대표를 비롯해 작가·PD·실연자 등 콘텐츠 창작자들과 만나 K-콘텐츠 창작자의 권익 보호와 정당한 보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서 조 의장은 K-콘텐츠의 성장세를 언급하며 창작자들의 기여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콘텐츠 수출액이 약 20조 원(149억 달러)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성과는 콘텐츠 제작자 여러분의 헌신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콘텐츠 산업의 성과에 비해 창작자에 대한 보상과 권리 보호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 의장은 “K-콘텐츠의 성과는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는데, 안타깝게도 그 성과가 창작자 여러분에게 충분히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글로벌 OTT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K-콘텐츠가 세계시장에 진출할 기회는 넓어졌지만,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정당한 보상 체계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콘텐츠 시장의 보상 체계를 언급하며 국내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장은 “K-콘텐츠의 위상에 걸맞게 미국·영국 등 주요국의 수익 보상 구조에 뒤처지지 않도록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며 “창작자가 자부심을 갖고 창작에 전념할 수 있어야 콘텐츠 산업 전체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창작자의 헌신과 노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조 의장은 “다음 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돼 예산과 입법 논의가 본격적으로 다뤄지는 만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중심으로 창작자의 권익 향상과 K-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시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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