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이 부활남: 더 레드로 흥행 3연타에 도전한다. 올해 만약에 우리(260만명), 군체(595만명)로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그가 부활남까지 성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부활남: 더 레드(이하 부활남)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백 감독과 배우 구교환·신승호·김시아가 참석했다.
작품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6년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됐던 부활남을 원작으로 한다.
메가폰을 잡은 백 감독은 “원작 속 부활한다는 설정은 유지했다. 취업준비생이라는 평범한 인물이 부활한다는 비현실적인 능력을 갖게 되는 이야기가 매력적”이라며 “원작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재구성하고 표현할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연출 방향성을 언급했다.
주인공 석환에는 일찌감치 구교환을 떠올렸다고 했다. 백 감독은 “구교환 배우는 낙천적이고 능청스러운 면이 있다”라며 “제가 그리는 캐릭터와 동기화의 속도가 빨랐다. 현장에서 누가 석환이고 누가 구교환인지 혼란이 될 정도여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라고 전했다.
구교환은 죽을수록 강해지는 남자 석환 역을 맡았다. 구교환은 “석환은 우리 주변에 있는 삼촌, 후배처럼 평범한 보통 청년이다. 모든 인간이 갖고 있을 법한 ‘근거없는 자신감’도 갖고 있다”고 소개하며 “러닝타임 내내 즐거움을 줘야 하는 영화다. 그렇기에 프레임 안에 있는 사람이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장에서 매일 재밌고 즐겁게 있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석환을 쫓는 의문의 인물 블랙 역 신승호, 석환의 하나뿐인 친구 영하 역 강기영, 석환의 든든한 지원군 예린 역 김시아가 힘을 보탰다. 특히 신승호와는 넷플릭스 시리즈 D.P. 이후 3년 만에 재회했다. 구교환은 “승호 배우에게 큰 도움과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 마치 멜로 연기를 하듯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액션을 연기했다. D.P. 때보다 훨씬 더 진한 서사를 가진 관계”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배우들의 호흡만큼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액션이다. 석환이 부활을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설정을 어떻게 시각화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백 감독은 “석환도 자기 힘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한다. 부활하면 부활할수록 강해지기 때문에 관객과 함께 그 힘의 정체를 파악해가는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와이어 촬영과 VFX(시각특수효과)도 적극 활용했다. 배우들의 몸을 스캔해 디지털 캐릭터로 구현했고, 속도감 있는 액션을 살리기 위해 음악은 EDM 장르를 선택했다. 백 감독은 “흥겹고 빠른 음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음악감독의 해석이 더해져 아주 멋진 음악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구교환 역시 “액션을 하나의 합으로 받아들였다”며 “서로 안무하듯이 맞추는 게 액션이라고 생각한다. 후반부에 석환이 부활할수록 능력치가 올라가니까 첨단 기술의 도움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스크린 대세로 떠오른 구교환에게 부활남은 또 다른 도전이다. 그는 “영화를 개봉한다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일이다. 기분 좋은 부활을 하고 있는 기분”이라며 “관객분들과 약속처럼 만나는 것 아니냐. 계속 데이트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객분들과 직접 만나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 다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구교환의 흥행 기세가 부활남까지 이어질지 영화계의 시선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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