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사에 한 획’ 양의지, 통산 300홈런 폭발… 역대 17번째-포수 3번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베테랑 포수 양의지(두산)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승부의 균형을 깨뜨린 한 방으로 KBO리그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양의지는 25일 수원 KT 위즈파크서 열리고 있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치를 그려낸 순간은 양 팀이 1-1로 맞선 6회 초 찾아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KT 선발 소형준과 맞섰다.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시속 142㎞ 투심 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겨 균형을 깼다.

 

이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이어졌다. 양의지의 올 시즌 18호 홈런이다. 비거리는 112.6m. 두산에 1점 차(2-1) 리드를 안긴 귀중한 한 방인 동시에 양의지 개인 통산 300번째 홈런이었다.

 

KBO리그서 300홈런을 달성한 건 양의지가 역대 17번째다. 주 포지션이 포수인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박경완(은퇴)과 강민호(삼성)에 이어 세 번째다. 양의지는 39세2개월20일 나이로 기록을 작성해 박경완(37세9개월19일)과 강민호(37세19일)를 넘어 포수 최고령 300홈런 기록도 새로 썼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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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역대 두 번째로 늦은 나이에 밟은 300홈런 고지다. 최고령 기록은 이호준 NC 감독이 현역 선수로 공룡 군단서 활약하던 2015년 6월18일 수원 KT전에서 세운 39세4개월10일이다. 양의지는 박재홍의 39세26일을 넘어 그 뒤를 이었다.

 

2010년 3월30일 목동 넥센전에서 첫 홈런을 신고한 양의지는 2017년 9월12일 마산 NC전에서 통산 100개 아치를 채웠다. NC 소속이던 2021년 8월27일 창원 두산전에서 200홈런을 기록했고, 이날 친정 두산 유니폼을 입고 300번째 홈런을 그렸다.

 

한편 두산은 양의지의 홈런을 앞세워 6회 말을 마친 현시점 KT에 2-1로 앞서 있다.



수원=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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