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FC 공격수 박재용의 머릿속에는 승격밖에 없다. 득점왕도 지우고 오로지 K리그1을 향해 달린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끝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3라운드에서 박재용의 만회골로 파주FC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승점 41(12승5무5패)을 마크하며 리그 2위로 점프했다. 박재용은 “승격하기 위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소중하다. 꼭 이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10경기 남았으니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14분 터진 박재용의 만회골로 서울 이랜드는 패배 위기서 벗어났다. 좌측 측면에서 까리우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현이 헤더로 연결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흐른 공을 박재용이 오른발로 해결했다. 박재용의 시즌 9호골이다. 팀 내 득점 단독 선두이자 K리그2 득점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득점왕 욕심은 없다. 박재용은 “프리조가 1위(가르시아와 공동) 아닌가. 프리조가 득점왕 했으면 좋겠다. 대신 승격은 우리가 하면 좋겠다”며 “5골 정도 넣으면 승격은 완전 유력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흐름이 좋다. 박재용은 “휴식기 때 운동을 힘들게 했다. 날씨도 정말 더웠다. 운동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준비가 된 것 같다”며 “앞서 선수들이 목표한 것보다 패배가 많았다. 이후에 한마음 한뜻으로 어떻게 나갈까 고민했다. (김)오규 형 필두로 고참 형들까지 다 준비 잘했더니 지금 좋은 흐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에 미치자’는 이야기를 한다. 축구만 잘하는 게 아니라 축구 끝나고 개인 여가 시간에 축구 보고, 우리 경기와 상대 경기 보면서 분석한다”며 “K리그2가 정말 쉽지 않다. 내가 신인 때도 K리그2였는데, 물리고 물린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간절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동=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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