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이 잘 막아주니까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SSG가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반기 86경기에서 31승3무52패로 9위에 머물렀던 SSG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치러진 27경기에서 14승2무11패(승률 0.560)를 기록하며 후반기 승률 4위로 올라섰다. 여전히 리그 순위는 9위(45승5무63패)지만, 기세는 전반기와 완전히 딴판이다.
반등의 핵심 동력은 단연 마운드의 안정이다.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이 5.84로 최하위였던 SSG는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을 4.70(3위)으로 끌어올렸다. 후반기 팀 타율은 0.266(8위)에 그치고 있으나, 투수진의 호투가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선발진의 활약이 눈부시다. 평균자책점 1점대의 아빌라를 필두로 김민준, 김건우 등이 고르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SG의 후반기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08로 전체 3위를 기록 중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발이 5~6이닝 이상 경기를 끌어가 주니 수비 시간이 짧아지고, 그 좋은 흐름이 공격으로 이어져 타석에서 집중력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어려웠던 상황을 복기했다. 이 감독은 “전반기에는 수비 시간이 길어졌고 3~4회에 이미 4~5점을 내주다 보니 야수들도 경기하기 쉽지 않았다”며 “이기고 있던 경기는 불펜진이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전력 투구를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올라가는 불펜마다 부담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선발진이 중심을 잡으면서 팀 전체에 선순환이 시작됐다. 이 감독은 “지금은 선발진이 어찌 됐든 6이닝을 잘 막아주고 공격이 터져준다. 올라가는 불펜도 1~2이닝을 잘 막아내면서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결국 선발이 원인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책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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