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 10주년 팬미팅 성료…명곡 메들리부터 에이티즈 배드 퍼포먼스까지

안테나 제공
안테나 제공

가수 정승환이 데뷔 10주년과 30번째 생일을 기념한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3일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정승환은 지난 21∼22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단독 팬미팅 ‘2026 정승환 팬미팅 : 세손 – 혼란한 시대를 견뎌온 자’를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데뷔 10주년과 30번째 생일을 맞은 정승환이 팬들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정승환은 발라드의 명맥을 이어가는 ‘발라드국의 세손’이라는 콘셉트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내세웠고, 팬들 역시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했다. 

 

이날 정승환은 곤룡포를 입고 무대에 등장해 ‘발라드 세손’이라는 콘셉트를 한껏 살렸다. 특유의 말투와 재치 있는 연출로 팬미팅의 몰입도를 높인 정승환은 발라드뿐 아니라 R&B와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평소 무대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곡들을 메들리로 구성해 풍성한 세트리스트도 완성했다.

 

정승환은 이번 팬미팅에서 처음 공개한 ‘저 별에 바람 불어’로 본격적인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어 한로로의 ‘입춘’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앞서 정승환이 ‘입춘’을 부른 버스킹 영상이 조회수 190만 회를 넘어선 만큼 현장에서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발라드 선왕’들의 명곡을 담은 커버 메들리도 눈길을 끌었다. 정승환은 신승훈의 ‘I Believe’와 ‘미소속에 비친 그대’,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과 ‘넌 감동이었어’를 연이어 선보이며 호소력 짙은 보컬과 섬세한 표현력을 발휘했다. 발라드 가수로서 정승환만의 강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반전 매력도 빼놓을 수 없었다. 정승환은 ‘이웃나라 노래 댄스 커버’ 코너를 통해 CORTIS의 ‘REDRED’, 에이티즈의 ‘BAD’ 퍼포먼스에 도전했다. 각 곡의 포인트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발라드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여 공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팬들을 위한 무대도 이어졌다. 정승환은 팬송 ‘우리에게’를 비롯해 ‘디데이’, ‘믿어’, ‘목소리’,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등을 열창하며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여기에 ‘숲으로 걷는다’, ‘오뚝이’, ‘옥련동’, ‘그대가 있다면’, ‘여기까지’ 등 자신의 음악적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곡들을 메들리로 선보이며 데뷔 후 10년을 아우르는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정승환은 2회차 공연 말미 연말 콘서트 개최 소식을 깜짝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정승환은 오는 12월 4∼6일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2026 정승환 10주년 콘서트 ‘발라드 좋아하세요?’를 개최한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미팅에 이어 콘서트까지 예고한 정승환이 올 한 해 어떤 무대로 팬들과 또 한 번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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