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I, 2026 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서 ‘빛으로 돌아가는 길’ 공개

라미아트스튜디오(RAMI ART STUDIO)의 라미 작가(RAMI)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리는 '2026 언노운바이브(Unknown Vibes) 아트페어'에 참여한다. 라미 작가는 노보텔 스위트 3167호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빛으로 돌아가는 길'을 주제로 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는 호텔 객실을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호텔형 아트페어다. 관람객이 작품과 가까운 거리에서 질감과 빛의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에서 라미 작가는 자개와 은박을 주요 재료로 활용했다. 두 재료는 고정된 색과 형태를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조명과 주변 환경, 관람객의 위치와 시선에 따라 전혀 다른 표정을 드러낸다. 작가는 이러한 재료의 물성에서 삶과 관계의 유동성을 발견하고, 같은 대상이라도 어느 순간·어느 위치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시각을 작품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의 중심인 '빛으로 돌아가는 길'은 빛을 잃었다고 느꼈던 시간, 상실과 공허, 외로움과 그리움을 지나 다시 자신에게 중요한 것들을 마주하고 잃어버렸던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각화한 작업이다.

 

자개와 은박의 반사와 중첩은 관람객이 움직일 때마다 빛의 강도와 색감, 화면의 깊이를 달리하며 하나의 작품 안에서 서로 다른 장면을 만들어낸다. 이는 회복이 단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방식이기도 하다.

 

라미 작가는 “빛은 희망과 사랑, 꿈과 삶을 비롯해 빛이 상징하는 모든 가치를 의미하며, 우리가 어디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며 “이번 작품들이 관람객 각자가 지나온 상실의 시간을 돌아보고, 자신 안에 남아 있는 빛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ipples of Light (빛의 파문), RAMI 작가 제공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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