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주(15·라이즈펜싱아카데미)가 대학·실업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대통령배 펜싱선수권 대회서 중학생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2강에 진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유주는 21일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끝난 제6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32강에 진출했다. 대학·실업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32강에 오른 선수 중 중학생은 전 선수가 유일하다.
전유주는 지난 15일 예선 리그인 뿔22에 속해 7명 중 2위에 올랐다. 대학생, 고등학생 선수들과 맞대결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전유주는 64강 본선에서도 대학생 선수를 제압하고 32강행을 확정지었다. 관계자는 “전유주가 청소년대표 합숙훈련 부상을 입었다”며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지만, 접전 끝에 승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통령배는 올해 진행되는 4차례 국가대표 선발전 가운데 세 번째 대회다. 국가대표 선발을 놓고 실업팀 선수와 대학 상위권 선수들이 경쟁하는 무대로, 중학생이 성인 선수들과 같은 무대에서 32강까지 오른 것은 눈에 띄는 성과다.
특히 전유주는 이번 대회 여자 사브르 32강 진출자 가운데 유일한 클럽 소속 선수이기도 하다. 펜싱계 관계자는 “학교 운동부나 실업팀 소속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클럽 소속 중학생 선수가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이번 대통령배에서도 연령과 소속의 차이를 넘어 대학 선수를 꺾으며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다음 대회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제31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다. 올해 마지막 국가대표 선발전인 만큼 전유주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전하영이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전하영은 준결승전에서 최근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함께 일궜던 최세빈과 만나 접전 끝에 승리했다. 결승에서도 지난해 독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함께 일군 선은비와 만나 치열한 승부 끝에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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