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삼성생명)이 가속 페달을 밟는다.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미아 블리크펠트(덴마크·16위)를 2-0(21-16 21-10)으로 격파했다. 43분이면 충분했다.
지난해 11번의 우승컵을 든 안세영은 올해도 거침없이 질주했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오픈까지 6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지난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32강전을 통과한 뒤 왼쪽 발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대회를 기권하고 재활에 돌입했다. 바로 그다음 주에 출전 예정이었던 중국 오픈 출전도 취소했다.
한 달 만에 다시 코트에 나선 안세영은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64강전부터 이날 16강전까지 3경기 연속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접전을 이겨냈다. 8차례나 동점이 되며 치열한 승부가 벌어진 가운데 안세영은 18-16에서 3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순항했다. 11-4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제 관심은 우승컵으로 쏠린다. 안세영은 2023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단식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다. 2024년에는 파리 올림픽 개최로 인해 세계선수권이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 대회에서는 4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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