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즐거운 레전드의 귀환이다.
그룹 빅뱅이 데뷔 20주년 신곡 ‘빅(BiiiG)’으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발매된 빅뱅의 ‘빅’은 발매와 동시에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약 4년 4개월 만의 신곡으로 K-팝 신의 기강을 잡았다.
특히 멜론에서는 올해 발표된 곡 중 발매 직후 1시간 최다 이용자 수를 경신하며 톱100 차트 1위로 직행했다.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해당 차트에서 단 1시간 만에 정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여기에 실시간 점유율 측정 최고치를 뜻하는 이른바 ‘지붕킥’을 9회나 달성했다.
‘빅’은 웅장한 비트 위 중독성 강한 훅이 돋보이는 하이에너지 힙합 곡이다. 작곡·작사에 참여한 지드래곤의 날카로운 래핑과 태양의 그루비한 보컬, 대성의 파워풀한 보이스가 맞물리며 대체불가한 시너지를 낸다.
뮤직비디오도 단연 화제다. 다시 모인 3인 완전체가 주는 뭉클함과 K-팝 신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빅뱅만의 스웨그가 담겼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 분위기가 영상에 담겼다. 우주 속을 비행하는 트럭, 뱅봉(응원봉), 정규2집 ‘붉은노을’을 형상화한 세트 등 팀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 요소들이 채워졌다. 일부 공개된 퍼포먼스도 호평을 얻으며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과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올랐다.
데뷔 20주년에도 변함없이 최정상에 우뚝 선 빅뱅의 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폭넓은 대중성과 독창적 예술성을 겸비한 고유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무드를 완벽히 소화하는 음악적 스펙트럼, 그간의 내공을 폭발시킨 래핑과 보컬, 노랫말에 깃든 자신감과 위트 있는 언어유희 등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세를 몰아 데뷔 20주년 월드투어 ‘엑스엑스: 코스모스(XX : COSMOS)’에 돌입한다. 2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총 33회에 걸친 대장정을 펼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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