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삼성생명)이 3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에 한 걸음 다가섰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탈리타 라마드하니 위르야완(인도네시아·53위)을 게임 스코어 2-0(21-15 21-11)으로 격파했다. 16강에 오른 안세영은 20일 미아 블리크펠트(덴마크·16위)와 8강 티켓을 두고 승부를 겨룬다.
부상 걱정을 떨쳤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 도중 왼발 부상을 당해 32강전을 통과한 뒤 기권했다. 중국오픈에도 불참하며 재활에 힘썼다. 한 달에 코트로 다시 돌아온 안세영은 이번 대회 64강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흔들림 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맹렬함이 돋보이는 승부였다. 안세영은 1세트 15-13에서 6연속 득점을 해내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중반까지 13-5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리까지는 32분이면 충분했다.
세계선수권 역대 2번째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 안세영은 2023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남녀 단식을 통틀어 사상 첫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파리 대회 4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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