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짜릿한 역전극, 유병훈 FC안양 감독은 달라진 선수들을 향해 아낌없이 칭찬했다.
안양은 1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SK FC와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2013년 창단 후 처음으로 코리아컵 8강에 올랐다.
위기 속에서 빛났다. 안양은 최근 K리그 3연패 중이었다. 특히 7실점 하며 수비가 크게 휘청였다. 특히 지난 15일 제주전에서 0-2로 완패했다. 나흘 만에 다시 만난 이날 경기도 쉽지 않았다. 전반 31분 최병욱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이 있었다. 후반 4분 김영찬의 헤더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안양은 후반 23분 이진용의 득점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경기 뒤 만난 유병훈 감독은 “제주전에서 문제점이 분명히 나타났다. 그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 짧은 시간 노력해준 선수들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우리 문제를 파악했다. 선수들도 실점 후 흔들리지 않고 역전할 수 있다는 역량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안양의 그다음 경기는 선두 FC서울과의 리그 경기다. ‘연고지 더비’이기도 하다. 유 감독은 “서울전은 항상 특별하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며 “오늘 경기를 승리해서 리그 연패가 끊긴 건 아니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게 다행이다. 각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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